서울 지역 출생아 수가 2년 넘게 매달 늘어나며 인구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오늘(3일) 서울시가 인용한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의 출생아 수는 42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같은 달과 비교해 17.7% 늘어난 수치로, 2024년 4월 이후 26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누적 출생아 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다. 출산의 전 단계인 혼인 건수도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서울의 누적 혼인 건수는 11.1% 늘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고 증가율을 달성했다.
사진=뉴스1
서울시는 혼인 건수 증가가 출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지속하기 위해 시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수용할 방침이다.
시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서울갤러리에서 임산부와 영유아 보호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서울아이 공감토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아이를 만나고 키우는 모든 순간'을 주제로 임신·출산 과정의 경험담을 공유하는 자리다. 참석자들은 서울형 키즈카페, 손주돌봄수당 등 주요 저출생 대책을 직접 이용해본 소감을 전달하고 개선점을 제안한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공감토크에서 수렴한 임신과 출산,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실생활에 와닿는 저출생 대책을 전개해 아이 키우기 편한 서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