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홍준표, 국힘 '장동혁 퇴진 요구'에 "한밤 대통령 후보 교체 시도하더니... 후안무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내부를 향해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과거 대선 후보 교체를 시도했던 인사들이 장동혁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2일 홍 전 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당에서 한밤중에 선출된 대통령 후보를 배제하고 후보 교체를 시도한 자들을 그대로 두고 해당 행위를 논할 수 있나"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지난해 6·3 대선 당시 전당대회를 거쳐 선출된 김문수 후보를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바꾸려 했던 시도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시 후보 교체를 추진했지만 당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권영세 당시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당시 원내대표, 이양수 당시 사무총장 등은 이후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 뉴스1홍준표 전 대구시장 / 뉴스1


홍 전 시장은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내란 주요임무 종사자를 대선 후보로 교체 시도한 놈들 중 한 놈은 감옥에 갔는데, 교체를 주도한 당직자들과 한덕수 캠프에 미리 설치던 사람들이 아직도 중진이라고 거들먹거리며 또 정당하게 선출된 당대표를 물러나라고 떠들어 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당은 참 후안무치한 자들만 있는 몹쓸 당"이라며 "그런 자들이 중진 행세를 하면서 휘젓고 다니니 그 당이 온전할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최근 국민의힘 지도부와 친윤계를 향한 비판 강도를 올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윤석열, 한동훈을 데려와 한국 보수정당을 망친 자들은 이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홍 전 시장은 "이제 제발 정신 좀 차리라"며 "니들 때문에 대한민국이 이 모양 이 꼴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인사들 간 몸싸움 논란과 관련해서도 "헐리우드 액션만 하는 줄 알았는데 리얼 액션도 할 줄 안다"며 "국회는 원형경기장이 아니다. 국회는 말싸움하는 곳이지 몸싸움하는 곳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일상적인 상관 모독이 지나치면 상관 폭행으로 발전한다"며 당내 규율 해이와 폭력적 행태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