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성수대교 이어 영동·천호대교도 단차 확인... 서울시 긴급 점검

성수대교 남단 진입램프에서 약 9㎝의 단차가 확인된 데 이어 동작·영동·천호대교 등에서도 교량 단차가 잇따라 확인되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구조적인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관내 한강 교량 22곳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해 8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이날까지 단차가 확인된 서울 시내 한강 교량은 성수·동작·영동·천호대교 등 총 4곳이다.


먼저 올림픽대로에서 성수대교 남단으로 진입하는 연결램프의 경우 약 9㎝ 높이의 단차가 확인됐다. 시는 2013년 이 단차를 처음 인지한 이후 지속해서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해 왔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단차 높이가 89~90㎜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구조적 위험성이 나타나지 않아 지반 침하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origin_성수대교이어영동대교도단차.jpg31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교 남단 진출입로 단차 발생 지점에 구조물 게측 장비가 설치되어 있다. 2026.7.31/뉴스1


그러나 시민 불안이 계속되자 시는 지난 10일 지표투과레이더(GPR) 조사를 시행한 데 이어, 29일 밤에는 전문가 합동으로 아스팔트를 제거해 지반 지지력을 다각도로 검증했다.


그럼에도 성수대교 외 동작대교 북단 램프(약 8㎝), 영동대교 남단 램프(약 3㎝), 천호대교 남단 램프(약 2㎝) 등 한강 다리 접속부에서 단차가 연이어 포착되면서 불안감은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에 시는 서울 시내 교량 22곳 전역의 진출입 램프에 단차 계측 장비를 순차 설치하고 GPR 조사를 실시 중이다.


시는 다음 주 외부 전문가 자문 회의를 거쳐 다음 달 중순 성수대교의 상세 조사 결과를 우선 발표한다. 이어 오는 8월 중 한강 교량 전수조사 종합 결과와 함께 재발 방지 및 보수·보강을 포함한 후속 조치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