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올해 상반기 걷힌 국세 수입 223조원... 1년 전보다 33조원↑

올해 상반기 걷힌 국세 수입이 반도체 실적 호조와 주식 시장 활성에 힘입어 1년 전보다 33조원 넘게 불어났다.


재정경제부가 오늘(31일) 공개한 '2026년 6월 국세 수입 현황'에 따르면 1~6월 누적 국세 수입은 총 223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조원 늘어난 금액이다.


세수 증가를 견인한 주역은 법인세와 소득세, 증권거래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반등으로 법인세는 전년 대비 4조 3000억원 증가했다.


img_20220901164108_28kd2406.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소득세 역시 10조 4000억원이나 급증했다. 반도체 대기업의 대규모 성과급 지급으로 근로소득세가 늘어난 데다 부동산 거래 회복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증권거래세 세수도 5조 2000억원 불어났다. 특히 6월 한 달 동안 걷힌 증권거래세는 1조 4000억원으로, 1년 전(2000억원)과 비교해 7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지난 5월 상장 주식 거래대금이 1년 전보다 4.9배 폭증한 1911조 2000억원을 기록한 데다, 증권거래세율이 지난해 0~0.15%에서 올해 0.05~0.20%로 인상된 영향이다.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 기준 세입 예산(415조 4000억원) 대비 상반기 걷힌 세금 비율을 의미하는 세수 진도율은 53.7%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진도율인 51.8%보다 1.9%포인트 높은 수치다. 추경을 반영하지 않은 당초 본예산(390조 2000억원) 기준 진도율은 57.2%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