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SK하이닉스, 17년만에 장중 상한가 기록

SK하이닉스가 17년 만에 상한가를 찍으며 코스피 역사상 최대 상승을 이끌었다. 반도체 대장주들의 동반 급등으로 증시가 대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31일 오후 2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에 안착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장 시작과 함께 28.37% 상승한 169만7000원으로 출발했고, 이후 상승 폭을 더욱 확대하며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origin_코스피장중17폭등.jpg코스피가 장중 6500선을 돌파한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17% 이상 오른 것은 역대 최대 수준이다. 2026.7.31/뉴스1


SK하이닉스의 상한가 기록은 2009년 1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가격제한폭은 ±15%였지만, 현재 적용되는 ±30% 가격제한폭 체계에서는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17%를 넘게 급등하며 역대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반도체 대형주들이 상승장의 선두에 섰다.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와 함께 4위 SK스퀘어, 5위 삼성전기도 나란히 상한가 행진에 동참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와 3위 삼성전자우도 각각 25% 안팎 급등하며 지수 상승세를 끌어올렸다.


이번 급등세는 전날 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근 낙폭이 컸던 국내 반도체주들을 겨냥한 저가 매수세가 대량 유입된 결과다.


수급 측면에서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4조원을 넘는 순매수를 기록한 데 이어 오후 들어서는 7조7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매수 공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