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SK하이닉스 "적자나면 직원 임금 깎는다"... 노조 "합의위반" 반발

SK하이닉스가 실적 악화 시 임금을 일시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노조에 제안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30일) 노조와의 임금단체협약 4차 본교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제시안을 내놨다.


사측은 "회사와 노조, 구성원이 함께 다양한 사회적 요구를 슬기롭게 헤쳐가고 이해관계자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가능한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동조합의 이해와 결단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뉴스1뉴스1


노조는 "지난해 맺은 노사 합의 취지를 훼손한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적자를 사유로 임금을 일시 조정하는 방안은 노조 기본원칙과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다음 교섭까지 사측이 수정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단체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최후통첩했다. 5차 본교섭은 내달 4일 청주캠퍼스에서 열린다.


앞서 지난해 교섭에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정하고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을 없애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 노사는 해당 제도를 향후 10년간 유지하기로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