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헤어기기 브랜드 보다나(VODANA)가 중국 시장에서 지난해 연매출 127억 원을 기록하며 K-뷰티 디바이스 업계의 대표적인 글로벌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보다나는 지난 2019년 중국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집중해 왔다. 특히 2023년에는 K-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중 유일하게 중국 현지 지사를 직접 설립하며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다. 이는 중간 유통 단계를 대폭 줄이고 현지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직접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결단이었다.
이러한 직접 운영 체제의 효과는 가시적인 성과로 입증됐다. 보다나는 2025년 중국 시장에서 연매출 127억 원을 달성했으며, 견조한 국내 실적과 더불어 해외 사업이 회사 전체의 성장을 강력하게 이끄는 주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보다나, BMW그룹 MINI 브랜드 협업 캠페인 이미지 / 사진 제공 = 보다나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나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30% 이상의 매출 성장과 함께 유통 구조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률 1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현재 보다나는 티몰(Tmall), 더우인(Douyin), 샤오홍슈(Xiaohongshu), 징동(JD.com) 등 중국 내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지난해 광군절 행사 기간(11월 11일~18일)에는 헤어 스타일러 카테고리 판매 랭킹 1위를 기록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확인했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마케팅 및 협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보다나는 지난해부터 중국 현지 5성급 호텔들과 크로스오버 캠페인을 진행해 온 데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대표 제품인 '이지 업 헤어스타일러 플립'을 앞세워 BMW그룹 MINI Cooper 브랜드와의 협업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 주요 도시 공항 내 뷰티 편집숍 등 오프라인 채널 입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보다나, 중국 칭다오 공항 뷰티 편집샵 / 사진 제공 = 보다나
글로벌 영토 확장 역시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가속화되는 추세다. 보다나는 일본의 로프트(LOFT), 큐텐(Qoo10), 라쿠텐(Rakuten)에 성공적으로 입점한 것은 물론 미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도 판매망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보다나 관계자는 "K-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중 유일하게 중국 지사를 설립하고 직접 시장을 개척해온 결과, 연매출 120억 원 돌파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는 30% 이상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목표로 체질을 개선하여, 지속 가능하고 내실 있는 성장 구조를 완비하겠다"고 전했다.
보다나는 향후 국가별 소비자 특성과 트렌드에 맞춘 제품을 개발하고, 현지화 전략과 유통망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