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KGM)가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마무리했다. 2010년 이후 17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어가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바탕으로 하반기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31일 KGM은 지난 29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합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18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며, 지난 27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5000원 인상과 생산장려금(PI) 등을 포함한 총 360만원 지급이 담겼다.
KGM이 지난 29일 임단협 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합의안이 찬성으로 가결됨에 따라 2026년 임단협 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 (협상 타결 후 악수하는 모습 (왼쪽 KGM 황기영 대표이사, 오른쪽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 / KGM
이번 교섭에서는 임금과 복지뿐 아니라 안정적인 생산 운영과 업무 효율성 향상, 자동차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사업 추진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노사는 회사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고용 안정과 복지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17년 연속 무분규 타결은 KGM이 이어가고 있는 실적 개선 흐름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KGM은 올해 상반기 5만6759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성장했다. 매출은 2조3188억원, 영업이익은 305억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상반기 흑자를 이어갔다.
특히 상반기 수출은 3만4953대로 12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 부진을 수출 확대로 보완하면서 판매 구조를 개선한 만큼 하반기에도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임단협을 조기에 마무리하면서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가능성도 낮췄다. KGM은 안정적인 생산과 신차 판매 확대,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하반기 판매 물량을 늘리고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KGM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이 복지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노사가 뜻을 모았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하반기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