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압·해저케이블 매출 확대...매출 1조1987억원, 3개 분기 연속 1조원
2분기 신규 수주 7272억원...창사 첫 수주잔고 4조원 돌파
대한전선이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94%를 거뒀다. 초고압·해저케이블 매출이 늘면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나란히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987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30.8%,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 처음 1조원을 넘어선 뒤 3개 분기 연속 1조원대를 유지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매출 증가율의 세 배를 웃돌았다.
상반기 영업익 1213억원...지난해 연간 실적에 근접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2820억원, 영업이익은 1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8%, 117.8%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만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286억원의 94.3%를 채웠다. 올해 상반기와 지난해 연간 실적의 차이는 73억원이다.
북미와 싱가포르 등 해외 초고압 전력망 사업과 국내 주요 전력망 프로젝트 매출이 반영됐다. 해저케이블 사업과 플랜트·산업 인프라용 산업전선 판매도 늘었다.
수주잔고 4조629억원...창사 첫 4조원 넘어
매출 증가와 함께 수주 물량도 확대됐다. 대한전선의 2분기 신규 수주는 7272억원을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4조629억원으로 창사 이후 처음 4조원을 넘어섰다. 2분기 매출의 약 3.4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에 이어 2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수주 물량을 매출로 전환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확대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HVDC와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