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구축 확정 물량 2029년 230MW...2031년까지 600MW 추가
DBO 500MW엔 확정·협의·사업 목표 포함...클라우드 매출 17% 증가
삼성SDS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직접 투자와 지분 투자, 설계·구축·운영(DBO)으로 넓힌다. 현재 확보했거나 구축이 확정된 데이터센터 용량은 2029년 230MW 이상이다. DBO 사업을 중심으로 600MW를 추가해 2031년 전체 사업 용량을 800MW 이상으로 늘린다.
서울 송파 삼성SDS 사옥 / 사진제공=삼성SDS
회사 측 확인 결과 DBO 500MW에는 수주가 확정된 물량뿐 아니라 고객사와 협의 중인 사업, 삼성SDS가 실현 가능성을 높게 보는 목표 물량도 포함됐다. 800MW 역시 삼성SDS가 직접 보유한 시설만 합산한 수치는 아니다.
30일 삼성SDS의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확보한 데이터센터 용량은 110MW 이상이다. 과천·구미·수원·상암·춘천·동탄 데이터센터를 합친 규모다.
동탄 서관 AI 데이터센터 20MW와 전남 해남 한국AI컴퓨팅센터(AICC) 40MW, 구미 AI 데이터센터 60MW도 순차적으로 추가한다. 동탄 서관은 올해, 한국 AICC는 2028년,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2029년 가동이 목표다. 기존 시설과 구축 확정 물량을 합치면 230MW 이상이다.
직접투자·지분투자·DBO 결합...500MW는 세 단계 물량 합산
2031년까지 추가되는 600MW 가운데 500MW는 기업 데이터센터 DBO 사업이다. 나머지는 한국 AICC와 구미 AI 데이터센터를 각각 40MW와 60MW 확장하는 물량이다.
삼성SDS가 제시한 800MW는 회사가 자산을 보유하는 직접 투자형과 지분 투자형, 고객 소유 데이터센터의 설계·구축·운영을 맡는 DBO형을 모두 합산한 사업 용량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800MW는 삼성SDS가 직접 보유하거나 지분 투자한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고객 소유 데이터센터를 설계·구축·운영하는 물량까지 합친 사업 용량"이라고 말했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삼성SDS가 자산을 보유하고 GPU 서비스형 인프라(GPUaaS)와 코로케이션 매출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한국 AICC는 지분 투자와 운영 위탁을 결합한다. DBO는 기업 고객의 데이터센터를 설계하고 구축한 뒤 운영까지 맡는다.
DBO 500MW 전부가 수주 확정 물량은 아니다. 확정된 물량과 고객사와 협의 중인 사업, 회사가 성사 가능성을 높게 보는 사업 목표가 함께 들어간다.
회사 측은 "DBO 사업은 첫 수주 이후 여러 사업 기회가 구체화되고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500MW는 확정된 물량과 협의 중인 물량, 확도 높은 사업 목표를 모두 포함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AI 컴퓨팅 자원도 추가한다. 삼성SDS는 지난 3월 엔비디아 B300을 국내에서 처음 출시했으며 하반기 최대 가동률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첨단 GPU 확보·구축·운영' 사업자로 선정돼 최신 GPU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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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CC는 지난 6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마쳤다. 착공 예정 시점은 8월이다.
클라우드 매출 17% 증가...공공·대외사업 투자 확대
삼성SDS의 2분기 연결 매출은 3조71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18억원으로 0.7%, 당기순이익은 1841억원으로 4.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6.6%에서 6.2%로 0.4%포인트 낮아졌다.
IT서비스 매출은 1조76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3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2037억원보다 7억원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12.1%에서 11.5%로 낮아졌다.
회사 측은 공공사업을 위한 투자 확대와 대외사업 확대를 위한 선제 투자가 늘면서 IT서비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매출은 7794억원으로 17% 증가했다. IT서비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분기 40%에서 올해 2분기 44%로 높아졌다. 삼성클라우드플랫폼을 포함한 CSP 매출은 24%, MSP 매출은 17% 늘었다. 클라우드 대외사업 매출은 75%, CSP 대외사업 매출은 213% 증가했다.
2분기 말 현금과 현금성자산, 단기금융상품 등은 7조6354억원이었다. 비유동부채는 1분기 말 8513억원에서 1조9371억원으로 1조858억원 늘었다. 실적자료상 차입금 항목은 0원으로 표시됐다.
회사 측은 비유동부채 증가 배경에 대해 "KKR 장기차입금이 반영된 결과"라고 답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일부 항목은 자본으로 반영돼 조달 규모인 1조2천억원과 비유동부채 증가액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분기 설비투자액은 148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8.7% 증가했다. 삼성SDS는 한국 AICC를 8월 착공할 예정이다. DBO 500MW에 포함된 확정 물량과 협의 중인 사업, 목표 물량의 개별 용량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