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배우 고준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MZ세대들은 살 안 찌려고 이런 걸 먹는 것 같다"며 소개한 디저트가 화제다.
40세인 그가 "건강한 맛"이라고 평가한 이 디저트는 홍콩식 디저트 '양즈깐루'다. 그릭요거트와 과일을 주재료로 한 이 디저트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식되며 최근 급속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양즈깐루는 원래 망고 퓨레에 코코넛 밀크를 섞고 자몽, 사고 펄, 망고 과육을 올려 차갑게 즐기는 홍콩 전통 음료다.
국내 디저트 카페에서는 그릭요거트를 베이스로 사용하고 망고, 자몽, 사고 펄 등을 토핑한 보울 형태로 재해석해 판매하고 있다. 여름철 제철 과일을 활용한 이 디저트는 디저트 트렌드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유튜브 '고준희 GO'
그릭요거트 베이스인 만큼 영양학적 이점도 적지 않다. 그릭요거트는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높고 장 건강 개선에 효과적인 유산균이 풍부하다. 망고에는 비타민 A와 C가 많아 면역력 향상과 피부 건강 유지에 긍정적이며, 자몽은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인 나린진을 포함해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양즈깐루를 체중 증가 걱정 없는 음식으로 여기는 것은 오해다.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살이 찔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당류 함량이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양즈깐루 대부분은 설탕, 연유, 시럽이 상당량 들어간다. 과일 자체에 포함된 당분까지 합치면 한 그릇으로 하루 권장 당류 섭취량을 넘어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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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핑으로 자주 사용되는 사고 펄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사고 펄은 사고야자나무 줄기의 전분으로 만들어지는데, 정제 과정에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거의 제거된 정제 탄수화물 식품이다. 건조 기준 100g당 약 350kcal의 높은 열량을 가지며, 혈당지수가 70 수준으로 고혈당지수 식품에 해당한다.
고혈당지수 식품은 체내에서 빠르게 당으로 전환돼 지방 축적을 유도하고, 다음 식사에서 과식을 유발할 위험성이 크다.
헬스조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 소아병원 연구팀이 비만 청소년 1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고혈당지수 식단 섭취 그룹은 저혈당지수 식단 섭취 그룹보다 식후 5시간 동안 자발적 칼로리 섭취가 81% 많았다. 연구팀은 혈당지수가 높은 정제 탄수화물 식품이 급격한 혈당 변화와 인슐린 분비를 일으켜 공복감을 증가시키고 체지방 축적을 촉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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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관리가 필요하거나 체중 조절 중인 사람은 시럽과 연유를 최소화해 직접 만드는 방법을 추천한다. 사고 펄 대신 생과일만 토핑으로 사용하고 무가당 그릭요거트를 선택하면 당류와 열량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