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춤추는 아이도 멋지다"... 동요 '멋쟁이 토마토' 가사 속에 숨겨졌던 뭉클한 창작 비화

인기 영유아 동요 '멋쟁이 토마토'에 담긴 숨겨진 창작 배경이 알려지며 육아맘과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8일 육아 커뮤니티 '마미톡'에 올라온 질문글이었다. 작성자 A씨는 "'나는야 케첩 될 거야', '나는야 주스 될 거야', '나는야 춤을 출 거야'라는 가사가 각기 다른 토마토의 이야기인지, 아니면 토마토 한 개나 집단 전체의 이야기인지 궁금하다"며 다른 부모들의 의견을 물었다. 


3800여 명이 참여한 자체 투표에서는 '각각 다른 토마토의 이야기'라는 응답이 73%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이후 A씨는 곡을 만든 고(故) 김영광 작사·작곡가의 아들 김진규 씨로부터 받은 답변을 추가로 공유했다. 


f398ce57-ee75-43ba-b1a7-6788bce23afe.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김 씨는 "아버지가 어릴 적 공부는 못하고 춤추는 것을 좋아했던 나에게 '춤추는 토마토도 멋지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만든 노래"라고 밝혔다.


이어 "주스나 케첩이 되는 토마토처럼 공부나 운동을 잘하는 아이도, 춤을 좋아하는 아이도 모두 '멋쟁이'가 될 수 있다는 의미"라며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아이들을 토마토에 비유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7년 발표된 '멋쟁이 토마토'는 세상에 다양하게 기여하는 토마토의 모습을 담은 동요로 오랜 기간 사랑받아 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각보다 훨씬 따뜻하고 뭉클한 뜻이 담겨 있었다"며 감동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