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돌아다니며 무차별적으로 시민들에게 침을 뱉고 욕설을 한 중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평택경찰서는 A군을 공동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B군도 동일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 B군은 촉법소년으로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된다.
A군 등은 지난 26일 오후 5시 57분부터 약 4시간 동안 평택시 세교동 통복천과 비전동 일대 노상에서 시민 8명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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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전동킥보드 1대를 함께 타고 이동하면서 아무런 연고가 없는 시민들에게 침을 뱉고 욕설을 퍼부으며 위협했다. 피해자 가운데는 노인과 임산부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시각 평택 일대에서는 유사한 피해를 신고하는 112 신고가 총 9건이나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가 계속되자 현장에 출동해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B군은 임의동행 조치했다.
A군과 B군은 경찰 조사에서 뚜렷한 범행 동기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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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를 당한 30대 임산부는 "산책 중이었는데 피의자들이 갑자기 전동킥보드를 타고 지나가면서 얼굴에 침을 뱉고 큰 소리로 욕을 했다"면서 "수일간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고, 비슷한 나이대 학생만 봐도 깜짝 놀랄 만큼 정신적 충격이 컸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 2명은 초기 조사를 마친 후 보호자에게 인계한 상태"라며 "행인들을 향해 침을 뱉은 행위가 공동폭행 혐의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관련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