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대웅제약 영업이익 23% 증가, 고수익 바이오 품목이 효자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29일 대웅제약은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4001억 원, 영업이익 77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23.4%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694억 원으로 전년보다 41.9% 증가했다.


대웅제약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73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하며 연간 매출 1조 원 돌파 가능성을 높였다.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0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8% 성장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주력 제품은 고수익 품목인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다. 나보타는 지난 2014년 국내 출시 후 12년 만인 지난 6월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나보타 매출은 2289억 원으로 이 중 84%가 수출에서 발생했다. 올 상반기에도 전체 매출의 21%(1537억 원)를 나보타가 차지했다. 


사진 제공 = 대웅제약사진 제공 = 대웅제약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관세 이슈 등을 고려해 나보타(미국명 주보)를 조기 선적하면서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은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등 전문의약품의 해외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의료 AI 기업 씨어스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와 협력해 성과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나보타의 글로벌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며 "고수익 품목인 바이오의약품의 수출 증가로 매출은 물론 당기순이익의 개선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화학 의약품 사업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과 디지털 헬스케어 성과가 더해지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대웅제약 '나보타' / 사진 제공 = 대웅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