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영업용 넘어 물류 현장 지게차까지"... 롯데칠성음료가 전기차 1000대 넘게 도입한 이유

롯데칠성음료가 전기차 누적 도입 1000대를 넘어서며 영업·업무용 차량에서 생산·물류 현장 장비까지 전동화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기준 전기차 누적 도입 대수가 1015대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전체 보유 차량의 약 42%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기차로 대체하기 어려운 일부 특수차량과 대형 트럭 등을 제외한 전환 가능 차량을 기준으로 하면 전기차 비중은 절반을 넘어섰다.


롯데칠성음료 영업용 전기차_챗GPT 활용해 제작한 이미지.jpg롯데칠성음료 영업용 전기차(생성형 AI 활용) / 롯데칠성음료


차종별로는 영업과 업무에 활용하는 경승용 전기차가 710대로 가장 많았다. 일반 승용 전기차도 130여대가 운영되고 있다.


전동화 범위는 생산·물류 현장으로도 확대됐다. 롯데칠성음료는 공장과 물류센터에서 사용하는 지게차 약 110대와 1톤 트럭 60여대를 전기 차량으로 교체했다. 


업무용 승용차 중심으로 시작한 전기차 전환이 생산·물류 현장 장비로 확대된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부터 노후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순차 교체하고 있다. 전국 주요 물류 거점에는 충전 시설을 설치해 차량 배치와 운행 효율을 높였다.


식음료 기업은 영업과 제품 운송 과정에서 차량 운행 비중이 높은 만큼 전기차 전환은 온실가스 배출뿐 아니라 유류비 변동에 따른 운영 부담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ESG슬로건 (1).jpg롯데칠성음료


전기차 전환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확대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차량 전동화를 통해 약 550톤의 온실가스를 줄였다. 올해 예상 감축량은 약 970톤으로 지난해보다 75%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차량 전동화를 포함해 생산 공정의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전사적인 활동으로 감축한 온실가스는 지난해 약 6400톤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회사의 필수 운영 자산인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줄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 전반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적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구매목표제 대상 국내 상장사 가운데 목표 달성률 1위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