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중고거래 나온 '희귀지폐' 500만원어치 산다더니 그대로 훔쳐 달아난 10대들

일련번호에 동일한 숫자가 반복돼 수집가들 사이에서 고가에 거래되는 일명 '희귀 지폐' 수백만 원어치를 중고거래 직거래 현장에서 훔쳐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지난 28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군을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며, 달아난 공범 2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2f645873-7923-4bb6-a88b-a36229e0ff1c.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A군 등은 지난 27일 오후 5시쯤 성남시 수정구의 한 길거리에서 피해자 B씨를 만나 5만 원권 100장(총 500만 원)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노린 지폐는 일련번호 지연 배열이 특이해 시중에서 웃돈을 얹어 거래되는 수집용 지폐였다.


조사 결과 이들은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B씨에게 "희귀 지폐를 프리미엄을 주고 사겠다"며 접근한 뒤 직거래를 핑계로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gggg.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경찰은 추적 끝에 사건 발생 1시간 만인 당일 오후 6시쯤 A군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현금 500만 원을 들고 도주한 공범 2명 역시 이미 신원이 확보된 상태다.


이번 사건 피의자들은 모두 만 14세로, 형사처벌을 면하는 촉법소년(만 10세 이상~14세 미만) 기준을 벗어나 형사 처벌 대상에 해당한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들을 추적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