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7일(월)

대전교도소서 '권총 실탄' 100발 실종... 직원 자택까지 수색

교정시설 총기탄약 관리 구멍 뚫렸다. 대전교도소에서 실탄 100발이 사라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 교정본부는 최근 대전교도소에서 발생한 실탄 분실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 위해 관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법무부가 지난 6월 대전교도소를 대상으로 진행한 종합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 결과 보관 중인 9㎜ 권총탄의 실제 수량이 장부 기록보다 100발이나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법무부는 교정본부 보안정책단장을 책임자로 하는 10여 명 규모의 조사반을 즉시 구성해 자체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반은 가장 먼저 장부 기재 오류나 관리상 실수 가능성을 면밀히 점검했으나 특이사항은 나오지 않았다. 탄약고 내부를 샅샅이 뒤졌지만 유실된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


실1.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외부 반출 가능성도 철저히 조사했다. 탄약 관리를 담당하는 직원의 자택까지 수색했지만 실탄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분실 경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법무부는 탄약 납품업체가 포장 단계에서 권총탄을 100발 부족하게 납품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행정조사만으로는 이를 입증하는 데 한계가 있어 경찰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이번 사건 이후 전국 교정시설의 총기·탄약 관리 상태를 전수 점검했다. 그 과정에서 천안교도소에서도 5.56㎜ M16 소총탄 40발이 장부상 수량보다 부족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법무부는 천안교도소 건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두 사건 모두 수사를 통해 정확한 경위를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법무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정시설 전체의 총기·탄약 관리 시스템을 전면 점검하고, 관련 규정과 절차를 개선·보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