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범죄도시' 마석도 실제 모델 현직 경찰,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액션 영화 '범죄도시'에서 배우 마동석이 연기한 형사 '마석도'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이성열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윤모 경위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윤 경위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근무하던 윤 경위는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접촉 사고를 일으킨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윤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인 0.08% 이상으로 측정됐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윤 경위는 사건 발생 후 직위해제됐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윤 경위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한 바 있다.


1997년 경찰공무원으로 임용된 윤 경위는 강력범죄 수사 업무를 담당해왔다. 그는 액션 영화 '범죄도시'에 등장하는 형사 캐릭터 '마석도'의 실제 모티브가 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범죄도시'의 주연과 제작을 맡았던 마동석은 형사들의 경험담을 취재해 이 영화를 구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