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불교계 최대 종파인 대한불교조계종이 행정 조직 전반에 인공지능(AI) 도입을 본격화하며 포교와 행정 혁신에 속도를 낸다.
조계종은 오늘(21일) 교역직 스님과 일반 종무원을 대상으로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맞춰 종단 내부의 디지털 대응력을 높이고 사회적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연자로는 AI 연구원 출신이자 청와대 불자회장을 지낸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단상에 오른다. 하 전 수석은 'AI, 한국 불교의 미래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75분간 특강을 진행하며,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AI 기술의 종교적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대담 시간도 가진다.
사진=뉴스1
최근 조계종은 포교 활동과 선명상 등 주요 종교 콘텐츠에 AI 알고리즘을 접목하는 시도를 적극 추진해 왔다. 앞서 법문 안내용 AI 챗봇 서비스를 도입하고 로봇 스님 수계식을 여는 등 기술을 활용한 전법 활동으로 대중의 이목을 모은 바 있다.
조계종 측은 시대적 변화에 맞춘 기술 수용을 통해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고 대중과의 접점을 계속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