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TV, 장혁 광고 본뜬 정책 홍보 영상 공개
임우일 내세운 패러디 영상도 열흘 만에 127만뷰
G마켓이 지난 5월 선보인 '추노 광고'가 정부 정책 홍보 영상으로 다시 등장했다. 공식 유튜브 누적 조회수 5600만회를 기록한 광고 콘셉트를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이 패러디하면서 캠페인의 화제성이 두 달 만에 다시 이어졌다.

YouTube '총리실TV'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공식 유튜브 채널 '총리실TV'는 지난 10일 '규제합리화 대국민 공모전' 홍보 영상 2편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개그맨 임우일이 등장해 배우 장혁 특유의 표정과 말투를 재현했다. "말하니 좋아", "뻥 뚫리니 좋아", "상 받아 좋아" 등의 대사를 활용해 규제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참여를 유도했다.
'알 많아 좋아' 광고, 정부 영상으로 재등장
패러디의 원작은 G마켓이 지난 5월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 '빅스마일데이'를 앞두고 공개한 광고다.
장혁은 드라마 '추노'의 이대길 캐릭터로 등장해 상품 특징을 "알 많아 좋아", "컬 말아 좋아" 등의 대사로 전달했다. 비장한 표정과 말투에 쇼핑 혜택을 결합한 장면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다.
YouTube 'G마켓'
G마켓은 당시 '대한민국 천만흥행 쇼핑축제'를 콘셉트로 모두 20편의 광고 영상을 선보였다. G마켓 공식 유튜브 채널 기준 누적 조회수는 약 5600만회다.
이 가운데 장혁이 출연한 영상 10편은 누적 2660만회를 기록했다. 단일 영상 최고 조회수는 725만회에 달했다.
광고 공개 두 달 뒤 총리실TV가 같은 형식의 영상을 내놓으면서 캠페인은 빅스마일데이 종료 이후 다시 주목받았다. 원작을 본 시청자가 별도 설명 없이도 패러디를 알아볼 수 있도록 대사 구조와 연출을 그대로 살렸다.
총리실 패러디도 열흘 만에 127만뷰

YouTube 'G마켓'
총리실TV가 공개한 영상 2편은 열흘 만에 누적 조회수 127만회를 기록했다.
영상에는 "이 퀄리티가 정부 영상이라니", "이런 정부 영상은 처음 본다", "신청하고 싶게 만드는 광고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정책 공모전을 익숙한 광고 문법으로 풀어낸 점이 관심을 끌었다.
통상 기업이 드라마나 정부 콘텐츠를 광고에 활용하는 것과 달리 이번에는 정부 기관이 기업 광고를 정책 홍보에 가져다 썼다. 지난 5월 5600만뷰를 기록한 G마켓의 '추노 광고'는 총리실 패러디 영상까지 127만뷰를 넘기며 다시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