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7일(월)

개인 차량 2대 중 1대는 50대 소유... '내 차 사기 힘든' 30대 이하 차주 비중은 14%대로 추락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 분석 결과, 50대 이상 연령층이 개인 소유 차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자동차 시장의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자동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50대 이상 차량 소유자 명의로 등록된 개인 차량은 1340만2000대로 집계됐다. 


전체 개인 등록 차량 2667만6000대 중 50대 이상 차주의 비중이 50.2%를 차지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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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연령대별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50대가 632만6000대로 전체의 23.7%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40대는 522만1000대, 60대는 509만8000대를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차량 보유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30대 이하 차주의 비중은 14.9%에 그쳤다. 이들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12월 410만2000대에서 올해 6월 398만5000대로 감소하며 400만 대 아래로 떨어졌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자동차 시장의 고급화·대형화 경향을 지목한다. 


중장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형 세단 부문에서 현대자동차의 '더 뉴 그랜저'는 지난 6월 1만62대가 팔리며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도 현대차 아이오닉 9, 기아 EV9, 볼보 EX90 등 대형 전기 SUV가 연이어 출시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ChatGPT Image 2026년 7월 20일 오전 09_53_15.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볼보 ES90, 제네시스 GV90 등 추가 대형 전기차 출시도 예정돼 있다.


고가의 고급·대형 차량이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차량 평균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적 여력을 갖춘 중장년층 중심의 시장 구조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