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관련 강연 도중 뇌출혈로 쓰러져 응급수술을 받았던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의식을 회복했다. 의식을 되찾은 민 전 의원은 주변과 가벼운 농담을 나눌 정도로 호전됐으나, 출혈량이 상당했던 만큼 앞으로 약 2주간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18일 공명선거전국연합 공동대표인 박주현 변호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주현변호사TV'를 통해 민 전 의원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박 변호사는 "민 전 의원 부인과 통화한 분의 말에 따르면 (민 전 의원은) 의식이 완전히 깨어나 간단한 대화를 나눌 정도는 된다"고 밝혔다. 이어 민 전 의원이 쓰러졌을 당시의 상황을 전해 듣고 "유튜브에서 난리 났겠네?"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뇌출혈로 인한 수술 직후인 만큼 당분간 외부와의 접촉은 완전히 차단된다. 박 변호사는 "출혈이 꽤 있었던 터라 2주 정도는 더 중환자실에서 절대안정을 취하며 회복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하더라"며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기에 당분간 일반 면회는 어렵고 통신기기(휴대폰 등)를 통한 외부 정보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 전 의원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부정선거와 기독교인의 소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이후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던 중 오후 5시 30분쯤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의료진으로부터 뇌출혈 진단을 받고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으며, 수술 이틀 만인 지난 16일 오후 의식을 되찾았다.
KBS 앵커 출신인 민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으며 제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 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