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호르무즈 봉쇄에도 원유 수급 이상 無... 홍해 우회 국내 선박 15척 안전 통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에 대응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원유를 싣고 홍해 우회 항로를 택한 한국 국적 선박들의 안전 항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중순 이후 홍해를 거쳐 국내로 들어온 원유 운반선은 19일 기준 총 15척으로 늘어났다.


19일 해양수산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15번째 우리 선박이 홍해 해역을 안전하게 통과해 국내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HMM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유니버설 위너호가 6월 10일 울산항에 입항하고 있다. 이 선박은 중동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던 한국 선박 26척 중 유일하게 호르무즈를 빠져나왔다. / 울산항만공사


얀부항은 홍해 연안에 위치해 있어 중동의 화약고로 불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도 원유 수송이 가능하다. 기존 핵심 수송로에 차질이 생기자 홍해를 이용한 우회 노선이 국내 원유 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대체 경로로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번 선박은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위험 구간인 홍해를 무사히 빠져나와 국내 향발 노선에 진입했다.


해수부는 선박과 선원의 신변 안전을 고려해 선사 및 용선주 등 구체적인 정보는 보안에 부쳤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통과하는 동안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했으며, 선사 및 선박과 실시간 소통 채널을 유지하며 안전 정보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