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수원 서호천서 중학생 물놀이 사고로 숨져... 비로 불어난 물에 변 당해

집중호우로 수위가 상승한 수원 서호천의 보 인근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수원권선경찰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18일) 오후 6시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서호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 A군이 물에 빠져 숨졌다.


사고 당시 A군은 지인들과 함께 물고기를 잡으며 물놀이를 하던 중이었다.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아이들이 물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고 소방당국에 신고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수색 30여 분 만인 오후 6시 33분께 신고 지점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인 A군을 발견했다.


A군은 구조대원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지점은 하천 보가 설치된 부근으로 물살에 의해 바닥이 패여 주변보다 수심이 깊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에는 수심이 깊지 않은 곳이지만, 이날 내린 비로 수위가 상승해 사고 당시 수심은 약 2m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당일 수원 지역에 시간당 최대 9.3㎜의 비가 내리면서 하천 수위가 평소보다 급격히 상승한 점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평소에도 해당 하천을 자주 찾았던 A군은 당시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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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여름철 하천 사고의 경우 육안으로 수심 변화를 예측하기 어렵고, 특히 비가 내린 뒤에는 물살이 세지고 수위가 급격히 높아져 위험도가 매우 크다고 경고한다. 특히 보 주변은 물의 흐름으로 인해 바닥이 깊게 패이는 구간이 자주 형성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원권선경찰서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