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추석 전 20만원 쏩니다"...전남의 '이 도시', 1인당 20만원 지급한다

전남 나주시가 고물가와 경기 침체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1인당 2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추석 전 지급한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나주시는 지난 16일 총 238억원 규모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오는 9월 시의회에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는 즉시 지급에 착수할 방침이다.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2026년 7월 1일 기준 나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다.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나주시청 전경나주시청 전경 / 나주시


시는 지원금을 지역화폐인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구상이다. 지급 방식은 모바일 앱(CHAK) 충전과 선불카드 두 가지로, 사용 기한은 올해 11월 30일까지다.


예산 확정 시 9월 14일부터 온라인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나주시는 추석 전 지급을 목표로 10월 중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신청 초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과 현장 신청을 함께 운영한다. 시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보도자료, 현수막,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청 방법과 지급 일정을 사전에 안내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생활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이라며 "추경 예산 확정 즉시 추석 전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origin_정육점효자된민생회복소비쿠폰.jpg뉴스1


추석 전 민생지원금 지급은 나주시만의 계획이 아니다. 전남 고흥군은 추석 연휴 이전 군민 1인당 3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목표로 예산과 행정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


강원 속초시도 이병선 시장의 1호 공약으로 전 시민에게 1인당 2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 중이며, 7월 20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지난해 설 명절 전후로는 전남 9개 시·군이 1인당 1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했다. 영광군은 설·추석 두 차례에 걸쳐 군민 1인당 총 100만원 지급을 위해 524억원을 편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