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KBO 최초 11년 연속 20홈런... SSG 최정이 또 한번 새로 쓴 역대급 대기록

SSG 랜더스의 '해결사' 최정이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를 또다시 새로 썼다. KBO리그 사상 최초로 11시즌 연속 2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지난 16일 최정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나서 팀이 1대0으로 앞선 5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통쾌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KIA 선발 애덤 올러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시속 134km짜리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비거리 130m의 대형 아치를 그렸다. SSG는 최정의 기록 달성 축포에 힘입어 KIA를 6대0으로 물리치고 2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번 홈런으로 시즌 20고지를 밟은 최정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20홈런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종전 최다 기록인 자신의 10시즌 연속 기록을 스스로 경신한 결과다. 이 부문 통산 기록에서는 박병호(9시즌)와 이승엽(8시즌)이 뒤를 따르고 있다.


최정 / 뉴스1최정 / 뉴스1


여기에 최정은 통산 1000장타 돌파라는 겹경사도 맞았다. 홈런 538개, 2루타 450개, 3루타 12개를 쌓아 올리며 리그 통산 두 번째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39세 4개월 18일의 나이로 달성해, 기존 최형우가 보유했던 최연소 기록(42세 5개월 15일)을 크게 앞당겼다. 


마운드에서는 새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가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한국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대구에서는 선두 삼성이 김영웅의 쐐기 홈런을 앞세워 롯데를 4대1로 제압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1회 레이예스에게 선제 솔로포를 내줬으나 곧바로 디아즈의 동점 적시타와 류지혁의 역전타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8회 김영웅이 비거리 137m의 대형 솔로포를 가동하며 승부를 갈랐다.


창원 경기는 NC가 두산을 4대2로 꺾었다. 박건우가 홈런 포함 3타점 활약을 펼쳤고, 박민우는 3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의 신규 외국인 타자 세베리노는 데뷔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origin_KT최원준3점홈런의주인공.jpg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2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KT 최원준이 3점 홈런을 친 뒤 달리고 있다. 2026.7.16/뉴스1


잠실에서는 KT가 결승 3점포를 터뜨린 최원준의 활약에 힘입어 LG를 4대3으로 따돌렸다.


KT 선발 로건 앨런은 5이닝 1실점 호투로 약 10개월 만에 한국 무대 복귀 승을 낚았다. LG 오스틴은 시즌 29호 아치를 그리며 홈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대전 매치에서는 최하위 키움이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한화를 14대5로 완파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