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5월 누적 국세수입 작년보다 27조5000억 더 걷혔다... 소득 증가·증시 호조

올해 5월까지 누적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조 원 가까이 더 걷히며 최근 5년 평균을 웃도는 진도율을 기록했다.


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법인세 수입 증가와 함께 근로소득세, 증권거래세 등 주요 세목이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세를 나타낸 결과다.


30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6년 5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1월부터 5월까지 거둬들인 국세수입은 총 199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조 5000억 원 증가했다.


인사이트재정경제부 출입구 / 뉴스1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세목은 소득세다. 5월 누적 소득세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9조 원 늘어난 57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


성과상여금 지급 확대가 근로소득세 증가를 견인했고, 해외주식 거래 대금과 주택 매매량이 함께 늘면서 양도소득세 수입이 대폭 확충됐다. 실제로 2024년 2604억 달러 수준이던 해외주식 거래액은 2025년 3146억 달러로 20.8% 급증했으며, 전국 주택 매매량 역시 2025년 3월 6만 7300건에서 지난 3월 72000건으로 7% 가량 상승했다.


자본시장 활성화 기조는 거래세 계열의 세수 증대로 곧장 직결됐다.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증시 호황이 지속되면서 5월까지 걷힌 증권거래세는 5조 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기록한 1조 3000억 원보다 4조 1000억 원 늘어난 수치다.


코스피 거래 규모와 연동되는 농어촌특별세 수입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조 8000억 원 증가한 7조 7000억 원으로 파악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기업들의 경영 실적 회복에 힘입어 법인세는 3조 9000억 원 증가한 46조 6000억 원이 수납됐다.


부가가치세 수입은 수입액 증가 및 환급 규모 축소 등의 영향이 맞물리며 전년 동기 대비 4조 5000억 원 확충됐다. 유류세 탄력세율의 일부 환원 조치가 단행되면서 교통·에너지·환경세 수입도 4000억 원 가량 미미하게 늘었다.


올해 정부가 수립한 연간 세입 목표치 대비 실적을 뜻하는 국세수입 진도율은 5월 기준 48.1%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에 기록한 46.1%는 물론, 최근 5년간의 평균 진도율인 46.6%를 모두 상회하는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