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평균 보수 1억1791만원, 전년보다 301만원 증가
우리은행 5위서 3위로...신한은행은 3위서 5위로 하락
성과급·통상임금·희망퇴직 따라 보수 순위 재편
우리은행 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이 1년 새 694만원 늘었다. 5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신한은행은 경영성과급이 줄면서 직원 평균 보수가 5대 은행 중 가장 낮아졌다.
지난 29일 은행연합회 경영현황 공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 일반 직원의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1억1791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1억1490만원보다 301만원, 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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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순위 변동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서 갈렸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이 1억1823만원으로 전년보다 6.2% 늘었다. 전년 1억1129만원으로 5대 은행 중 최하위였지만, 지난해에는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성과급 233.5%가 바꾼 우리은행 보수 순위
우리은행의 평균 보수 증가는 성과급 영향이 컸다. 우리은행은 2024년 실적을 반영해 지난해 직원들에게 월 기본급의 233.5%를 경영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총 지급액은 1385억원, 직원 1인당 평균 976만원이다.
우리은행의 2024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3조394억원이었다. 5대 은행 가운데 순이익 규모는 4위였지만, 우리은행 자체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었다.
상여금도 늘었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상여금은 3797만원으로 전년보다 424만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12.6%다. 우리은행은 3.1% 임금 인상, 통상임금 확대에 따른 수당 증가, 희망퇴직 이후 재직 인원 구성 변화 등이 평균 근로소득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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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줄어든 신한은행, 3위에서 5위로
신한은행은 5대 은행 중 유일하게 직원 평균 보수가 줄었다. 지난해 신한은행 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1억1496만원으로 전년보다 66만원 감소했다. 감소율은 0.6%다. 보수 순위는 3위에서 5위로 내려갔다.
성과급 감소가 컸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직원 1인당 경영성과급은 1006만원으로 전년보다 127만원 줄었다. 감소율은 11.2%다. 신한은행은 희망퇴직 등에 따른 재직 인원 구성 변화가 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나머지 은행들의 직원 평균 보수는 모두 늘었다. 하나은행은 1억1984만원으로 전년보다 330만원 증가해 5대 은행 중 가장 높았다. KB국민은행은 1억1963만원으로 2.9% 늘었다. NH농협은행은 1억1692만원으로 전년보다 214만원 증가했다.
지난해 5대 은행 직원 평균 보수 순위는 하나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순이었다. 전년 최하위였던 우리은행은 3위로 올라섰고, 신한은행은 두 계단 내려갔다. 은행별 상승률은 우리은행 6.2%, KB국민은행 2.9%, 하나은행 2.8%, NH농협은행 1.87%, 신한은행 -0.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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