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아카데미' 개설...산업부·고용부 K-뉴딜 아카데미 참여
한화오션·한화시스템·한화엔진 등 참여...지역 청년 취업 경쟁력 지원
한화그룹이 조선·방산·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현장에서 쌓은 실무 경험을 청년 취업 교육으로 넓힌다.
한화그룹은 청년 직무 역량 강화와 취업 지원을 위한 직무교육 프로그램 '한화 내일아카데미'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 취업 지원 사업 'K-뉴딜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형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인사이트
'내일아카데미'는 청년들이 내일(Tomorrow)을 위해 내 일(my job)을 준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단순한 취업 특강이 아니라 조선·해양, 방산, ICT, 건설, 마케팅 등 한화 주요 계열사의 실제 직무를 중심으로 교육 과정이 짜였다.
조선·방산·AI까지...계열사 현장 직무로 교육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화오션, 한화오션엔지니어링, 한화엔진, 한화시스템, ㈜한화, 한화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한다. 전체 선발 인원은 476명이다.
조선·해양 부문에서는 한화오션 60명, 한화오션엔지니어링 66명, 한화엔진 50명 등 총 176명을 뽑는다. 한화시스템은 방산 부문과 ICT 부문에서 각각 100명씩 모두 200명을 선발한다. ㈜한화 글로벌 부문과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은 60명, ㈜한화 건설 부문은 4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운영한다.
교육 분야도 계열사별 사업 특성에 맞췄다. 한화오션과 한화오션엔지니어링, 한화엔진은 조선 공정관리, 해양품질, 선박엔진 부품 가공 등을 다룬다. 한화시스템 방산 부문은 방산 실무 기초를, ICT 부문은 AI 코딩과 데이터 분석을 교육한다.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과 ㈜한화 글로벌 부문은 마케팅 실무를, ㈜한화 건설 부문은 건설 실무를 맡는다.
한화는 교육 과정을 현장형으로 구성했다. 직무교육뿐 아니라 현장 체험, 취업 컨설팅, 현직자 멘토링 등을 함께 제공해 청년들이 실제 채용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험을 쌓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거제·부산·경남·대전까지...지역 청년 기회 넓힌다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가 이번 프로그램에서 특히 공을 들인 부분은 지역 청년이다. 취업 교육 기회가 수도권에 몰리는 현실을 고려해 부산, 경남, 충청, 대전, 수도권 등 전국 주요 사업장 중심으로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
대표 과정은 한화오션의 '스마트 생산관리 DX 아카데미'다. 이 과정은 경남 거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조선업과 한화오션 직무 이해, AI를 활용한 문서·데이터 관리, 선박 제조 공정, 생산·공정·품질·안전 등 생산관리 핵심 기술, 산업 AI 융복합 기술과 데이터 기반 공정 최적화 등을 배운다.
한화오션은 현장 중심 교육에 디지털·AI 기반 생산관리 역량을 더했다. 조선 현장의 실무를 익히면서 동시에 디지털 전환 흐름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현직자 멘토링과 한화오션 온보딩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해 교육과 실제 직무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화오션 '스마트 생산관리 DX 아카데미'는 지난 22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오는 8월 10일부터 11월 6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된다.
다른 계열사들도 6~7월 중 교육생을 모집하고, 전국 사업장을 중심으로 약 3개월간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회사별 교육 과정과 신청 방법은 고용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 내일아카데미는 청년들이 미래 핵심 산업의 실무를 직접 체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무 인재 양성에 투자를 이어가고 청년들의 내일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