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8일(월)

LS일렉트릭, '美 빅테크' 전력망 뚫었다...1050억 배전기기 수주

LS일렉트릭이 미국 빅테크 기업의 대형 데이터센터에 7천만달러 규모의 배전기기를 공급한다. 


한화로 약 1050억원 규모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LS일렉트릭이 현지 빅테크 고객을 상대로 대형 수주를 따냈다.


18일 LS일렉트릭은 미국 현지 빅테크 기업의 대형 데이터센터에 적용될 배전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품목은 진공차단기(VCB) 등 데이터센터 전력 계통에 들어가는 하이엔드 전력기기다.


(사진1) LS ELECTRIC UL인증 데이터센터향 배전 솔루션.jpg


이번 수주는 LS일렉트릭이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기기 시장에서 공급 이력을 다시 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데이터센터는 서버와 냉각 설비가 상시 가동돼 전력 사용량이 크다. 전력기기는 설비 안정성과 직결되는 만큼 고객사의 품질, 납기, 유지보수 기준이 까다롭다.


LS일렉트릭은 최근 북미 배전 시장에서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내 AI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데이터센터 증설과 전력망 보강 수요가 동시에 커진 영향이다.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에 빅테크 데이터센터 투자가 겹치면서 변압기, 차단기, 배전반 등 전력기기 업체들의 북미 물량도 늘어나는 추세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북미 현지 고객사 대상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산업용 인프라 등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분야를 중심으로 배전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북미 시장에서 LS일렉트릭의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연이은 대형 수주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