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 방영된 SBS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에 등장한 하이닉스 주가가 온라인에서 재조명받고 있다.
1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해당 시트콤의 한 장면이 널리 퍼졌다. 극중 박영규와 이응경이 주식 시세를 확인하는 컴퓨터 화면에 '하이닉스 460원'이라는 주가가 표시된 모습이었다.
당시 하이닉스는 외환위기와 반도체 업계 불황으로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SBS '똑바로 살아라'
하이닉스의 모태인 현대전자는 2001년 기업개선작업에 돌입한 후 반도체 부문만 존속시키며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2012년 SK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현재의 SK하이닉스로 거듭났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 반도체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확대의 주요 수혜 기업으로 평가받으며 주가가 180만 원대까지 상승했다.
지난 15일 마감가는 181만 9000원을 기록했고, 장중 최고가는 199만 5000원에 달해 200만 원 돌파를 눈앞에 두었다.
SBS '똑바로 살아라'
23년 전 460원이었던 주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현재까지 보유했을 경우 약 40만%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던 셈이다.
시트콤 속 하이닉스 주가를 본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 "그때의 나에게 하이닉스 주식 매수를 권하고 싶다", "당시에는 정말 부도 위기 회사 같았는데 완전 반전이다", "하이닉스가 460원 동전주였다니 믿기지 않는다", "그때 매수했어도 지금까지 보유했을 자신은 없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