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공릉천 인근 농로에서 70대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3분경 7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차를 세우고 하차했다가 변을 당했다. A씨는 낚시를 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차에서 내린 A씨가 차량 앞쪽에 서 있던 중 갑자기 차가 움직이자 이를 몸으로 막으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움직이는 차량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넘어졌고 결국 차량 밑에 깔렸다. 사고 직후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며 응급 처치 과정에서 한때 심장 박동이 돌아오기도 했으나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차량의 변속기 기어는 주차(P) 위치에 놓여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기어가 주차 상태가 아니었던 점과 지형적 특성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낚시를 위해 잠시 정차한 사이 제동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