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3일(수)

김포공항 이동 불편 없앴다... 10년 만에 인천~제주 노선 '부활'

제주와 인천을 잇는 하늘길이 10년 만에 다시 열렸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과 제주도민의 이동 편의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12일 제주항공은 인천~제주 노선의 시범 운항을 시작했다. 2016년 10월 낮은 탑승률로 인해 운항이 중단된 지 10년 만에 재개된 이번 노선은 오는 8월 7일까지 3개월간 주 2회 일정으로 운영된다.


시범 운항 첫날 제주공항에서 오전 9시 45분께 출발한 항공편은 오전 11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인천에서 오전 11시 35분에 출발한 제주행 항공편은 오후 12시 50분에 도착했다. 인천~제주 노선 첫 취항편의 탑승률은 93.1%를 기록했다.


origin_인천공항에서제주도로가요.jpg인천-제주 국내선 직항노선이 10년만에 운영을 재개한 1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제주로 향하는 제주항공 승객들이 체크인을 하고 있다. 2026.5.12/뉴스1


오는 16일부터 이달 말까지는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 오후 3시 55분 제주 출발, 오후 6시 5분 인천 출발로 노선이 운영된다.


6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는 월요일과 금요일 같은 시간에 노선을 운항한다. 이번 노선 부활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김포국제공항까지 이동하는 번거로움 없이 인천공항에서 바로 국내선 수속을 거쳐 제주로 향할 수 있다. 해외여행에 나서는 제주도민들의 이동 편의도 개선될 전망이다.


제주관광 빅데이터서비스 플랫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방문 외국인은 224만 2187명으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9.3% 늘어나는 등 성장세가 뚜렷하다. 노선 재개 논의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월 25일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인천공항에서 국내 공항으로 바로 가기 어렵고 김포로 이동해야 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지방공항 간 연계 강화를 지시하면서 빠르게 진행됐다. 


정부는 '방한관광 대전환 및 지역관광 대도약' 정책을 통해 인천과 지방을 잇는 직항 확대를 추진 중이다. 2001년 인천공항 개항과 함께 시작됐던 인천~제주 노선 노선은 과거 50% 수준의 탑승률로 인해 2016년 10월 운행을 멈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