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지산동의 한 자동차 대리점 앞 도로에서 신차를 인도받던 70대 운전자의 차량이 하천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대구 수성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7분경 정차 중이던 승용차가 갑자기 편도 4차로 도로를 가로질러 약 3m 아래 하천 둔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와 동승자 등 총 3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이 중 2명은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당일 새로 구입한 차량을 인도받은 직후 대리점 직원으로부터 차량 내부 기능과 조작법에 대한 설명을 듣던 중이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정차해 있던 차량이 돌발적으로 돌진하며 대형 도로를 가로질러 하천으로 추락한 점을 토대로 경찰은 운전 부주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관계자들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신차 조작이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차량은 대리점 바로 앞 점검 구역에서 도로를 가로지른 뒤 하천 난간을 뚫고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