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5일(화)

'코리안 더비' 김혜성, 멀티히트·적시타... 이정후와 맞대결서 '판정승'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펼쳐진 '99년생 절친'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김혜성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반면, 이정후는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며 침묵했다.


24일(한국시간) 김혜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인사이트김혜성 / GettyimagesKorea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4회초 2사 2루 기회에서 날카로운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6회 병살타로 잠시 주춤했으나,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한번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올 시즌 세 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이로써 김혜성의 타율은 0.324까지 상승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의 6번 타자 우익수로 나선 이정후는 3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특히 2회말 무사 1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유격수 김혜성 쪽으로 땅볼을 쳤고, 이것이 병살타로 연결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인사이트이정후 / GettyimagesKorea


이후 5회 중견수 뜬공, 8회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이정후의 타율은 0.253으로 하락했다. 지난 두 차례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던 이정후였기에 이날의 무안타는 더욱 뼈아팠다.


경기는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완벽한 투구를 앞세운 다저스가 3-0으로 승리했다. 글래스노우는 8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솎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잠재웠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17승 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편 다저스의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