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70%에 육박하며 취임 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조사기관이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69%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 조사와 동일한 수치로 NBS 기준 취임 이후 최고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22%에 그쳐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압도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특히 진보층(91%)과 중도층(73%)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으며,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긍정 평가가 59%를 기록해 부정 평가(27%)를 크게 앞질렀다. 보수층 내에서는 긍정 45%, 부정 46%로 팽팽한 흐름을 나타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를 기록하며 18%에 머문 국민의힘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민주당은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선두를 달렸으며,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26%)과 국민의힘(29%)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4%가 "정부의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해 '국정 안정론'이 우세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0%였다. 연령별로는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여당 지원론이 정부 견제론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당별 공천 과정에 대한 평가도 극명하게 갈렸다. 민주당의 공천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53%였으나, 국민의힘 공천은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63%에 달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 내부에서도 공천에 대한 부정 평가(53%)가 긍정 평가(26%)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