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임직원 수를 보유한 삼성전자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 5800만 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공개된 '2025년도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년도 평균 보수액인 1억 3000만 원보다 2800만 원(21.5%)증가한 1억 5800만 원이다.
경영진 중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한 이는 이원진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으로 지난 2025년 73억 5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세부 내역을 보면 급여 34억 5700만 원, 상여금 37억 5800만 원, 복리후생비 등 기타 근로소득 9000만 원으로 구성됐다.
사진=인사이트
여기에는 올해 1월부터 3년간 지급 예정인 자사주 5만3170주 상당의 양도제한 없는 주식 약정분이 제외돼 있어 실질적인 보상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장은 구글에서 경력을 쌓은 후 2014년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2023년 12월 현업에서 물러났다가 2024년 말 글로벌마케팅실장으로 1년 만에 복귀했다.
반도체(DS) 사업부를 이끄는 전영현 대표이사는 56억 600만 원을 받았다. 완제품(DX) 부문 책임자인 노태문 대표이사의 보수는 61억 2500만 원이었다.
삼성전자 이원진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 뉴스1
전영현 대표의 경우 올해 1월 지급 예정인 양도제한주식(RSA) 자사주 5135주 상당이 보수총액에서 별도 처리됐다.
노태문 대표 역시 올해 1월과 7월 지급 예정인 양도제한주식과 일반 주식 자사주 6만3257주 상당의 약정이 추가로 있다. 송재혁 CTO(최고기술책임자)는 18억 43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그 역시 올해 1월과 7월 지급 예정인 자사주 6136주 상당의 주식 약정이 보수총액과는 별개로 마련돼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 붐에 따른 반도체 시장 회복과 실적 향상이 대폭적인 보수 인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