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의 대(對)미 투자 협의를 마치고 귀국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으로부터 한국산 제품의 관세 인상이나 그와 관련된 관보 게재는 없을 것 같다는 반응을 들었다"고 전했다.
지난 8일 김정관 장관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과 만나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만나 다음 주에 있을 우리 국회의 법 통과와 관련해 설명했고, 거기에 대해 미국에서 아주 높이 평가했다. 고맙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 뉴스1
김 장관은 지난 5일(현지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고 이를 계기로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 지원 활동을 마친 후 미국으로 이동해 러트릭 장관과 회담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는 이유로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어 우리 통상 당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여왔다.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6.2.6/뉴스1
김 장관은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15% 글로벌 관세와 관련해서도 "한국이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여지를 열어놓고 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