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이 일본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 여성이 무차별적으로 행인들을 밀치며 다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일본의 고질적인 사회 문제로 지적되는 '부츠카리 족'의 실태가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24일 대만 관광객 A씨가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영상에는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서 어린 딸이 피해를 당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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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아이는 복잡한 교차로 한가운데서 등을 돌리고 사진 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이 순간 반대편에서 걸어온 파란색 상의를 입은 여성이 아이를 강하게 밀어 넘어뜨렸습니다.
가해 여성의 행동은 특정 대상을 겨냥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여성은 아이를 공격하기 전에도 마주 오던 성인 남성을 팔꿈치로 밀치는 등 무차별적인 공격성을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행태는 일본에서 '부츠카리 족'으로 불리는 이들의 전형적인 행동 패턴과 일치합니다.
부츠카리 족은 혼잡한 공공장소에서 의도적으로 몸을 부딪쳐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해당 여성은 충분한 회피 공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행인들에게 접근해 충돌을 일으킨 후 현장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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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초기에는 피해자의 국적을 근거로 일본 내 반중 정서에 기반한 혐오 범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가해 여성이 국적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보행자를 대상으로 삼는 모습이 확인되면서, 이는 상습적인 부츠카리 족의 행위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이를 향한 무차별적 폭행은 범죄행위"라는 비난과 함께 "복잡한 횡단보도에서 사진을 찍는 것 역시 민폐"라는 지적, "굳이 강하게 부딪힐 필요는 없었다"는 의견 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