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3일(화)

북미 매출 1조 돌파... LS일렉트릭 실적의 중심이 이동했다

LS일렉트릭이 27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천2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9.6% 증가한 수치로 잠정 집계된 결과입니다.


회사의 2025년 매출액은 4조9천622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성장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연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5년 4분기 실적 역시 분기 기준 최대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천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상승했으며, 매출은 1조5천208억원, 순이익은 795억원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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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은 실적 호조 배경에 대해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과 초고압 변압기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성장과 고수익 프로젝트 위주의 선별적 수주환경 조성이 전사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습니다. LS일렉트릭은 2025년 처음으로 북미 매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2024년 약 7천700억원과 비교해 30% 증가한 수치로, 전체 매출 성장의 핵심 동력 역할을 했습니다.


아세안 지역에서도 강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첨단 제조업으로의 산업구조 전환, 건설경기 호황 등으로 전력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LS일렉트릭은 저압 전력기기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베트남과 전력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높은 매출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 규모도 2025년 1조원을 초과했습니다. 회사는 초고압 변압기 시장보다 약 6배 큰 규모로 평가되는 북미 배전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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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5조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약 9천억원 늘어난 수치입니다. 초고압 변압기 수주잔고가 약 2조7천억원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LS일렉트릭의 2025년 신규 수주 실적은 약 3조7천억원으로, 창립 이후 최대 수주 기록을 세웠습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2026년에는 차세대 사업으로 육성 중인 초고압 직류송전(HVDC),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와 유럽, 중동 등 신규 시장에서의 성과 가시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토탈 전력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