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박나래, 문제의식 없다... 뇌 기능 멈춰" 현직 변호사 분석 보니

개그우먼 박나래의 사생활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현직 변호사가 박나래의 대응 방식을 강하게 비판하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법무법인 로앤모어 이지훈 대표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아는 변호사'에 '지팔지꼰 지인지조의 정석 박나래, 이것이 바로 나래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서 이 변호사는 박나래가 지난 8일 SNS에 게재한 입장문을 상세히 분석하며 날카로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박나래 / 뉴스1박나래 / 뉴스1


이 변호사는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 사안의 엄중함을 모르고 얼렁뚱땅 넘어가려 하면 문제가 더 커진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과의 관계를 '가족처럼 지낸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일하러 만난 사람들이지 가족이 아니지 않느냐. 이런 거 다 필요 없다. 여기서 가족 운운하는 게 말이 안 되는 거다. 사리 분별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더 나아가 이 변호사는 "박나래씨는 문제의식이 없다는 거다. 사고 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거다. 뇌 기능이 멈췄다고밖에 볼 수 없다"며 "지금 고소된 것 중에 특수 상해가 있다. 주변에 조언을 구할 사람도 없었던 거다. 어떻게 특수 상해가 오해로 생길 수 있느냐. 특수 상해는 행위가 있지 않냐"고 강조했습니다.


합의 과정에서의 박나래의 태도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 변호사는 "사과는 단 한 번 할 수 있다. 합의 시도는 두 번 못 한다"며 "그 자리에 술을 마시고 갔다는 건 가해자로서 합의할 자세가 안 되어 있는 거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박나래가) 생각이라는 걸 할 수 있다면 이럴 수는 없다. 생각이라는 걸 못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문제에 대해 아직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전 매니저들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합의하는 자리에 본인이 납작 엎드려 연신 사과해도 부족할 판인데 술 마시고 옛날얘기하고 노래방 가자고 한다는 건 이미 제정신이 아니라는 거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재 박나래 전 매니저들은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특수상해,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박나래를 고소한 상황입니다.


1월 25일 코미디언 박나래가 인터뷰에 앞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 뉴스1뉴스1


그 과정에서 박나래가 '주사 이모' 이모씨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받았다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박나래 관련 고소 건은 총 6건으로 파악됩니다. 박나래가 피고소된 사건 5건과 박나래 측에서 제기한 고소 사건 1건입니다.


갑질 의혹으로 인한 고소 사건은 강남경찰서에서, 박나래 측이 공갈미수 혐의로 맞고소한 사건은 용산경찰서에서 각각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박나래는 지난 16일 영상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