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소폭 하락한 54.3% ... 민주 45.8%, 국힘 34.6% [리얼미터]

리얼미터가 1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4.3%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0.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인사이트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AI 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0 / 뉴스1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4.3%로 나타났습니다.


부정 평가는 41.5%로 전주 대비 0.6%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연루가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리얼미터는 이재명 정부 첫 장관 낙마 사태가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쿠팡 사태 강경 대응, 통일교 의혹에 대한 엄정 수사 지시, 정부 부처 업무보고 생중계 등 소통 행보가 지지율 하락폭을 제한했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습니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8%로 전주 대비 1.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국민의힘은 34.6%로 2.4%포인트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전주 7.2%포인트에서 11.2%포인트로 확대됐습니다. 민주당은 3주 만에 반등했으며, 조국혁신당은 3.4%, 개혁신당은 3.4%, 진보당은 1.3%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인사이트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0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가결되고 있다. 2025.12.12 / 뉴스1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통일교 관련 의혹이 제기됐지만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와 입법 저지, 정부 비판 공세가 오히려 진보층과 중도층의 결집을 자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인요한 의원 사퇴와 한동훈 가족 동명 당원 논란 등 내부 불안 요인이 겹치며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응답률은 각각 4.7%, 3.8%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