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나래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전 남자친구들에 대해 언급했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1월 U+ 오리지널 예능 '내편하자3'에서는 '박나래가 이별한 남친에게 받은 충격적 문자'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당시 풍자가 "살면서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받아 본 적 있지 않나"라고 질문하자, 박나래는 "너무 많다"라고 답하며 과거 연인들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습니다.
Youtube 'STUDIO X+U'
박나래는 "1일 사귄 남친, 3일 사귄 남친 둘이 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친한 친구랑 내 남친이랑 만나기로 한 자리였다. 근데 갑자기 못 오겠다고 하더라. 친구 아내가 오늘 출산을 해서 못 온다는 거였다. 그날이 또 화이트데이였다"라고 당황스러웠던 경험을 털어놨습니다.
또 다른 전 남자친구에 대해서는 더욱 황당한 일화를 전했습니다. 박나래는 "너무 안 맞아서 전남친과 얘기하자고 했다. 당시 '애니X'이라는 게임이 유행할 때였다. 하루 만났지만 만나는 게 맞나 싶어 카페에서 얘기하는데, 그 게임을 계속 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자리에서 헤어졌는데 문자가 왔다. (게임을 더 진행하기 위해) 하트를 달라고 하더라"라며 어이없는 상황을 전했습니다.
Youtube 'STUDIO X+U'
현재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로부터 제기된 갑질 의혹으로 큰 논란에 휩싸인 상태입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로부터 술자리 강요,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등을 요구받으며 24시간 대기 상태에서 괴롭힘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리처방, 직장 내 괴롭힘, 진행비 미지급 등의 문제도 제기하며 박나래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박나래 측도 이에 맞서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박나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으며, 박나래는 현재 활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이엔피컴퍼니
더욱 심각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전 남자친구를 소속사 직원으로 허위 등재한 후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4400여만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전 남자친구의 전세보증금 마련을 위해 3억원을 회사 명의 계좌에서 송금했다며 횡령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아울러 '주사 언니'라고 불리는 지인에게 불법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