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장동혁, 조국 '대장동 토론' 제안에 "정청래도 환영"... 여야 3당 대표 회동 성사될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 후보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를 주제로 한 토론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장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대표님 좋습니다. 저와 토론합시다"라며 토론 제안을 공식 수락했습니다. 이어 "빠른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라며 "정청래 대표의 참여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조 후보는 약 23분 뒤인 오전 9시 20분 페이스북을 통해 "장동혁 대표님, 제안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습니다.


그는 "조국혁신당 전당대회가 끝나고 지도부 및 조직 개편이 완료된 후 하고 싶습니다"라며 "양당 협의 하에 일시와 장소를 잡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조 후보는 "정청래 대표님이 참여하는 3자 토론도 좋습니다"라고 밝혀 여야 3당 대표 토론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 후보 / 뉴스1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 후보 / 뉴스1


이번 토론 성사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먼저 조 후보에게 토론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데서 시작됐습니다.


조 후보는 전날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전당대회 후보 기자회견에서 한 전 대표의 토론 제안에 대해 "당 내부부터 정리하고 나오는 게 좋지 않나"라며 거절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신 조 후보는 "장 대표가 정식으로 토론을 하자고 하면 언제든지 할 생각이 있습니다"라고 말해 새로운 토론 상대를 제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 뉴스1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 뉴스1


대장동 사건을 둘러싼 검찰의 항소 포기 결정은 최근 정치권의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여야는 이 사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토론을 통해 각 당의 입장이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론 일정은 조국혁신당 전당대회가 23일 마무리된 후 양당 간 협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입니다.


만약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까지 참여한다면 여야 3당 대표가 한자리에서 대장동 사건을 놓고 직접 대면하는 이례적인 토론회가 실현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