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본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가 "다시 가다듬고 현장에 한층 밀착하며 국정 곳곳을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2일 SNS(소셜미디어)에 "APEC을 마쳤다. 역대급 성공이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내란의 혼선을 넘어 초격차 K-APEC을 만들어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수많은 양자회담과 복잡한 다자회의 모두를 완벽히 성공시킨 이재명 대통령님의 외교력과 지도력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대통령 정말 잘 뽑았다는 국민들 말씀을 어제 하루만 해도 참 많이 들었다"며 "이번 준비 과정에 함께한 외교부, 대통령실, 경호처,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박물관 등 관계 기관과 문화부 장관, 유홍준 관장, 양정웅 감독, 돌고래유괴단장 등 수고하신 분들과 내일 마무리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 여러분, 전국에서 파견된 수많은 경찰들, 에드워드 리를 포함한 음식 관계자들, G드래곤을 비롯한 문화 출연자들, 수많은 자원봉사자들, 정상 숙소를 준비해준 호텔 관계자들, 각종 공사를 맡아준 분들, 그리고 불편을 감내해준 경주시민들까지 모두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김 총리는 "국격이 살아나고 높아진 느낌이라고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은 더 성숙한 모습으로 국제사회에 완전히 복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서울이 아닌 경주에서 국제행사를 성공시킨 힘은 각 지방의 문화·관광 역량 향상으로, 미·일·중 등 모든 참가국과의 관계 증진은 평화경제외교력 강화로, AI(인공지능)부터 문화창조산업까지 이어진 경제 및 산업 성과는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의 동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총리는 "성장 회복을 넘어 품격 있는 세계 문화 선도국가로 가는 대장정은 계속될 것"이라며 "100여 일 동안 10번이나 경주를 찾으며 마음 졸였던 큰 숙제를 하나 마쳤다. 감사하다"고 글을 맺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 뉴스1
이재명 대통령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1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면담 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2025.10.31 / 뉴스1(대통령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