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성 후루다오시의 한 절임배추 제조 작업장에서 위생 관리 실태를 보여주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되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중국 소상신보를 비롯한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작업장에서 근무하는 남성 작업자가 담배를 입에 문 채로 절임배추를 취급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작업자가 절임배추가 놓여 있는 바닥에 침을 뱉고, 발로 침을 문지르는 행위까지 서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X 캡처

영상 속 남성은 작업 시작부터 끝까지 담배를 물고 있었으며, 식품 안전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조차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절임배추 제조 과정에서 이러한 비위생적 행위가 벌어진 것은 소비자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사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가며 중국 누리꾼들의 강한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X 캡처

중국 누리꾼들은 "너무 역겹다", "반드시 찾아내 처벌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후루다오시 당국은 즉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국은 문제가 된 절임배추 제품을 전량 압류하여 폐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당 제품들이 시장에 유통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추가 피해 확산을 차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