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크래프톤, 1000억원 투자해 GPU 클러스터 구축... 'AI 퍼스트' 기업으로 전환한다

크래프톤이 AI 퍼스트 기업으로의 전면적인 전환을 공식 선언하며 게임 산업의 AI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23일 사내 소통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에서 'AI First 기업으로의 전환: 일과 회사, 개인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기 비전과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을 기점으로 크래프톤은 에이전틱 AI를 중심으로 업무를 자동화하고, 구성원은 창의적 활동과 복잡한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AI 중심 경영 체계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 크래프톤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 크래프톤


크래프톤의 AI 퍼스트 전략은 AI를 문제 해결의 중심이자 최우선 수단으로 삼아 개인과 조직의 변화를 촉진하고, 전사 생산성을 높여 중장기 기업가치 성장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통해 구성원의 성장을 촉진하고 조직의 도전 영역을 넓히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크래프톤은 에이전틱 AI 기반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GPU 클러스터를 구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인프라는 정교한 추론과 반복 계획이 필요한 다단계 과제를 지원하며, 에이전틱 AI 구현을 가속화하는 핵심 기반이 될 예정입니다.


회사는 해당 인프라를 활용해 AI 워크플로우 자동화는 물론 AI R&D, 인게임 AI 서비스 강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입니다. 


크래프톤 역삼 오피스 / 크래프톤크래프톤 역삼 오피스 / 크래프톤



2026년 하반기까지 AI 플랫폼과 데이터 통합·자동화 기반을 완성하고, AI 연동 워크플로우, 에이전틱 AI 관리 플랫폼, 데이터 표준화 체계를 포함한 전사 AI 운영 인프라를 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크래프톤은 2026년부터 매년 약 3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구성원들이 다양한 AI 툴을 직접 활용하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한 HR 제도와 조직 운영 체계도 AI 중심으로 전면 개편합니다.


관련 제도와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기존 정책도 AI 중심으로 재정비할 예정입니다.


실행 전략은 AI First 문화 정착, 업무 방식·조직 혁신, 새로운 도전·성장 기회 제공의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되며, 올해 전면 시행됩니다.


김창한 대표는 "크래프톤은 AI 퍼스트 전략을 통해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 기회를 넓혀 플레이어 경험 중심의 창의적 시도를 확대하고, 게임 산업 전반의 AI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AI 중심으로 일하는 운영 기준을 정립해 글로벌 게임 산업에서 참고할 수 있는 모범사례를 제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