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 업계 3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복잡하게 얽힌 요금제 구조를 대폭 간소화한 통합 요금제룰 연내 출시할 예정입니다.

지난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통신 3사가 운영하고 있는 이동통신 요금제는 무려 718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 중에서 실제로 소비자들이 가입할 수 있는 요금제는 251개에 그치고 있어, 요금제 구조의 복잡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과기부는 이러한 복잡한 요금 구조를 단순화하여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요금 개편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새롭게 도입될 통합 요금제는 기존의 5G와 LTE 기술 방식 구분을 없애고, 대신 데이터 용량이나 전송 속도를 기준으로 요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입니다.

특히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LTE 요금제가 5G보다 비싸다'는 바가지 요금제 논란은 이번 개편의 중요한 배경이 되었습니다.

이 논란 이후 통신사들이 일부 LTE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하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었고,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통신 3사와의 협의를 통해 요금제 간소화 작업을 마무리 단계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수진 의원은 "통신 3사의 요금 체계가 지나치게 복잡한 상황에서, 5G와 LTE 구분이 없는 통합 요금제 시행을 통해 가계 통신비 절감과 소비자 선택권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