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명절에 시누이 시어머니까지 모시게 생겼습니다... 참아야 되나요?"

시누이의 일방적 통보로 시작된 명절 갈등


한 며느리가 시누이의 일방적인 통보로 인해 명절 준비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에 따르면, 시누이가 내년 설부터 자신의 시어머니를 모시고 친정에서 함께 명절을 보내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합니다.


남편은 1남 1녀 중 장남이며 시누이의 남편은 외동으로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는 상황입니다.


평소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관계는 특별히 나쁘지 않았지만, 이번 일로 인해 큰 갈등이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숟가락 하나만 더 놓으면 된다"는 시어머니의 설득


며느리가 시누이의 제안에 대해 "그건 좀 아닌 것 같다"고 반대 의사를 표명하자, 시어머니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설득에 나섰습니다. 시어머니는 "네 시누이가 시어머니 혼자 두고 친정 올 때 눈치가 보인다더라. 너희도 명절이라도 얼굴도 서로 보고 하면 좋지 않냐. 사돈어른 숟가락 하나만 더 놓으면 되는 거고, 고작 아침 한 끼 더 먹고 너는 친정에 가면 그만인데 뭐가 문제냐"고 역정을 냈다고 합니다.


이에 며느리는 "그렇다면 나도 (시누이처럼) 내 친정에서 명절을 보내든지 여행을 가든지 알아서 하겠다"며 강하게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남편 역시 "시어머니와 사돈이 함께 하는 명절은 좀 말이 안 된다"며 아내의 편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시누이와 시어머니는 이미 합의한 것처럼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어 며느리의 분노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며느리는 "내가 전부 일방적으로 양보해야 하는 거냐"면서 "사돈어른까지 모시고 명절을 지낼 생각 없고 난 친정을 가든 여행을 가든 알아서 하겠다. 이 상황이 말이 안 된다"고 토로했습니다.


특히 며느리는 "대체 사돈끼리 명절을 보내는 집이 어디 있냐"며 이런 상황 자체가 일반적이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며느리의 편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시누이가 잔머리 쓰는 게 보인다", "그 시누이가 며느리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나왔을까?"라며 시누이의 행동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습니다.


또한 "사돈댁 시어머니 수발까지 들라는 거냐?", "허락을 구하는 것도 아니고 일방적 통보는 말이 안 된다"며 상황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댓글들이 이어졌습니다.


일부는 "막장 드라마 찍으려고 연구하냐?"며 상황의 비현실성을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