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9일(수)

"패밀리카로 이만한 차 없다!"... 요즘 아빠들 '원픽'이라는 국산 SUV의 정체

30~60대 가족층이 선택한 패밀리카, 쏘렌토 상반기 판매 1위


기아의 중형 SUV 쏘렌토가 올해 상반기 국산차 판매량 1위를 달성하며 패밀리카로서의 강력한 입지를 확인했습니다. 


최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쏘렌토는 올해 상반기 쏘렌토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5만2262대가 판매되며 국산 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2024_2월_SNS 고퀄리티_더 뉴 _!HS_쏘렌토_!HE_ (강원도 대관령 인근지역)) (9).jpg쏘렌토 / 기아


쏘렌토의 구매층이 30대부터 60대까지 폭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연령대별 판매 순위를 살펴보면, 30대에서 1위(9004대), 40대에서 2위(9397대), 50대에서 1위(1만1805대), 60대에서 1위(8156대)를 차지했습니다.


70대에서도 3위(1425대)에 올랐지만, 엔트리카를 선호하는 20대에서는 5위 안에 들지 못했습니다.


쏘렌토의 인기 요인으로는 패밀리카로 활용하기 적합한 공간감, 성능, 디자인 등이 꼽힙니다. 특히 쏘렌토의 넉넉한 공간감은 다른 경쟁 중형 SUV들이 공간을 확대한 신차를 출시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3세대 쏘렌토의 휠베이스는 2780㎜로, 당시 경쟁 모델이었던 현대차 4세대 싼타페(2765㎜)보다 15㎜ 길었습니다.


2024_2월_SNS 고퀄리티_더 뉴 _!HS_쏘렌토_!HE_ (강원도 대관령 인근지역)) (8).jpg쏘렌토 / 기아


휠베이스는 자동차의 실내 공간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현재 판매 중인 4세대 쏘렌토와 5세대 싼타페의 휠베이스는 모두 2815㎜로 동일합니다.


최근 출시된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는 쏘렌토를 의식한 듯 휠베이스를 2820㎜로 설정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쏘렌토는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줍니다. 


경쟁 차량인 싼타페가 H 모양 LED 헤드라이트, 박스 모양의 뒤태 등 호불호가 갈리는 개성적인 디자인을 선택한 반면, 쏘렌토는 기아의 '오퍼짓 유나이티드'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정통 SUV다운 매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도전, 하이브리드가 견인


2024_2월_SNS 고퀄리티_더 뉴 _!HS_쏘렌토_!HE_ (강원도 대관령 인근지역)) (1).jpg쏘렌토 / 기아


쏘렌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자동차 판매량 1위 자리를 유지하며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노리고 있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쏘렌토는 올해 1~9월 전년 대비 9.5% 증가한 7만3691대를 판매해 국내 자동차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카니발로 6만2469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쏘렌토는 지난해 9만4538대를 판매하며 국내 승용차 판매량 1위에 올랐습니다.


4세대 출시 이후 2020년 8만2275대, 2021년 6만9934대, 2022년 6만8902대, 2023년 8만5811대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기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올해 1~9월 3만5945대가 판매되어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쏘렌토는 10만대 판매량에 다시 도전하고 있으며, 2020년 이후 판매량 10만대를 넘긴 모델은 그랜저가 유일합니다.


2024_2월_SNS 고퀄리티_더 뉴 _!HS_쏘렌토_!HE_ (강원도 대관령 인근지역)) (12).jpg쏘렌토 / 기아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출고 대기 기간도 상당합니다.


10월 기아 납기 표에 따르면, 쏘렌토의 가솔린과 디젤 모델은 4~5주 출고가 가능하지만, 하이브리드는 최대 5개월의 대기 기간을 기록했습니다.